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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中, 글로벌 위기때 세계 경제성장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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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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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세계 경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이날 ‘중국경제 연례평가 보고서’에서 “금융위기 기간 중국의 확장적 정책은 세계 경제 안정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러한 긍정적 외부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중국의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에 큰 차질이 생길 경우 세계 나머지 국가들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내수에 더 무게를 두는 발전 형태로 완만하게 이전하는 것이 세계 경제에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 자산 가격 상승, 은행부문의 급격한 대출확대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통화긴축 정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은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식량과 일상용품 가격 상승 등 위험 요인은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 위안화가 3%에서 최대 23%까지 저평가돼 있다며 “위안화의 평가 절상이 중국 경제성장 구조의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자산 가격 상승과 급격한 신용증가는 글로벌 유동성 상황과 맞물려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면서 “더욱 긴축적인 거시정책을 펴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자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올바른 것이라고 평가한 보고서는 자산 거품을 해소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자본 비용 인상, 금융 개혁, 부동산 세금 인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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