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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이탈리아 명품업체 인수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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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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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아시아·북미에 이어 이탈리아 명품업체 인수를 추진하면서 유럽시장에서도 인수·합병(M&A)에 나섰다.

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세계적인 이탈리아 명품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직접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유럽 재정위기로 이탈리아 유력기업이 대거 매물로 나오면서 미래에셋그룹도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관측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매물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명품은 구찌(Gucci)와 아르마니(Armani), 베네통(Benetton), 에스카다(escada), 베르사체(versace),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등이다.

박 회장은 22일 세계적인 골프용품업체 타이틀리스트와 금융계약식에서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해보니 이제 M&A가 뭔지 알 것 같다"며 "글로벌 M&A는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인수 의도는 중국 시장을 노린 포석으로 분석됐다.

중국시장에서 의류와 신발, 화장품, 주방가구 등 골프제품 수요와 함께 명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오피스 빌딩이나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사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이 브라질법인을 설립하면서 2010년 인수했던 빌딩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 푸동 오피스 빌딩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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