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승관 기자 seungkwan@ajnews.co.kr |
지난 18일 자생한방병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미국 LA 세다스시나이병원(Cedars Sinai Medical Center) 척추 리서치센터장인 마이클 크랍 박사가 2박3일의 일정으로 방문한 것.
세다스시나이병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베버리힐스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는 대형병원으로 미국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진료와 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의료진만 2000여명에 달한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크랍 박사는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지난 2월 세다스시나이병원에서 ‘한방의 비수술 척추치료법’을 주제로 실시한 강연에 깊은 인상을 받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이 병원에서 이뤄진 한의사 최초의 강연이었다.
보완대체의학에 관심이 많다는 크랍 박사는“신 이사장이 강연에서 보여준 자생의 추나수기요법, 침요법, 약물요법의 치료효과가 놀라웠다”며 “새로운 척추질환 치료법의 매커니즘을 공동연구하기 위해 자생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성남에 위치한 자생 탕전원을 비롯해 국제진료센터, 잠실 자생웰니스, 부천 자생한방병원을 둘러보고 직접 추나수기요법도 받았다.
자생한방병원의 규모와 진료 시스템에 놀라움을 나타낸 그는 “수많은 한의사, 한의학에 대한 과학적인 매커니즘 연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20일에는 자생 의료진과 함께 앞으로 시행할 공동연구와 사업방향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양 병원은 척추디스크·신경재생·뼈재생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세다스시나이병원이 운영 중인 척추전문 산타모니카클리닉에서는 양측 의료진의 협진이 추진된다.
크랍 박사는 “자생한방병원과 빠르면 3개월 후 공동연구를 시작할 것”이라며 “산타모니카클리닉에 자생의 기술(진료·치료법)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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