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4억37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버블세븐 지역인 강남·송파·양천구를 제외한 비 버블지역 21개구의 평균 매매가는 4억3728만원으로 이를 앞지른 것. 서울 평균 전셋값 2억5585만원보다는 71%나 높다.
지역별로는 금천구가 매매가격 3억388만원으로 서초구 전세가격의 69% 수준이었으며 노원구(3억1834만원), 도봉구(3억2298만원), 중랑구(3억3350만원), 강북구(3억5749만원), 구로구(3억7212만원) 등의 매매가도 서초구 전세가에 크게 못 미쳤다.
지역별 평균 전세가로는 서초구 다음으로 강남구(4억2739만원), 용산구(3억5283만원), 송파구(3억3579만원), 중구(2억9515만원), 양천구(2억8749만원) 등이 높았다.
서초구 전세가격은 전국 168곳 시·군·구 중에서도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송파구, 과천시 등 15곳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지역의 매매가보다 높았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서초구는 최근 2년간 가구당 전셋값이 평균 1억원 이상 오른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서초구 아파트의 평균 면적도 126㎡로 서울 전체 평균 면적 105㎡보다 넓어 전세 구입비용도 더 많이 든다”고 분석했다.
한편, 3.3㎡당 전세가는 강남구가 1188만원으로 서초구(1142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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