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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지하도상가 쇼핑몰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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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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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서부지역 상권인 영등포역 지하도상가가 현대식 쇼핑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설공단은 7개월에 걸친 영등포역 지하도상가의 리모델링 공사를 내달 9일 마무리한다고 29일 밝혔다.

영등포 지하도상가는 이번 공사로 점포 공간 면적이 기존보다 7% 줄고, 보행로 등 시민을 위한 공간이 3% 늘어난다. 여성 휴게실과 수유실, 시민 휴게공간 등이 대폭 확충된다.

시설공단은 상가의 천장, 바닥재, 조명, 배기시스템 등 주요 시설을 모두 교체했으며 노약자를 위한 출입구 경사로,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화장실, 장애인 점자 블록 등을 새로 설치했다.

영등포 지하도상가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 인근의 대형 쇼핑몰과 이어져 있어 하루 유동인구가 30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조성된 지 30여년이 지나 시설이 낡고 통행이 불편해 뛰어난 입지 조건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공단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 2009년부터 영등포역과 강남역, 강남터미널 지하도상가의 민간위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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