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흑자 8억弗로 급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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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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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8월 무역수지가 19개월 연속 흑자를 시현하긴 했지만 규모는 8억 달러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수준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수출은 미국과 EU 등의 경기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증가세가 다소 줄었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7.1% 늘어난 464억 달러, 수입은 29.2% 증가한 4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 8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은 대폭 축소됐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14.1%), 액정디바이스(-21.5%) 등은 단가하락으로 전년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석유제품(84.5%), 철강제품(30.9%), 석유화학(34.0%), 선박(77.5%), 자동차(32.5%), 자동차부품(31.7%), 무선통신기기(7.1%) 등은 늘었다.

특히 IT의 지속적인 수출 부진과 철강, 자동차, 선박 등의 7월 조기 수출에 따른 물량이 줄어 무역흑자 축소폭이 확대됐다.

지역별(8.1~20일)로는 선진국(10.0%) 수출이 둔화된 반면 개도국(17.1%)은 중국, 아세안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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