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헬기 긴급 착륙에 '비상'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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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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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용 헬기인 '머린원'이 지난 2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 별장으로 향하던 도중에 악천후로 일시 착륙하면서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머린원은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려는 오바마 대통령 가족을 태우고 이날 오후 백악관을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목적지에서 68㎞ 떨어진 메릴랜드주 프레드릭 지역에 착륙했다.

미 언론들은 이날 머린원의 동선이 평소와 달라진 데 주목하고, '비상 상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백악관은 머린원의 착륙이 기상악화로 당초부터 예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머린원이 이륙하기 직전에 현지의 기상악화때문에 착륙장소를 바꾸기로 돼 있었고, 대통령 일행은 프레드릭에서 헬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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