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예인선의 한 인부가 선박 바닥에 있는 탱크에서 기관실의 서비스 탱크로 기름을 옮기는 작업을 하다 서비스 탱크가 꽉 차 연결된 통기 구멍으로 기름이 넘쳤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주민 등 100여명은 기름띠 주변에 길이 100m의 오일 펜스를 설치한 뒤 흡착포를 이용해 6시간 동안 방제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방제작업이 거의 마무리됐고, 인근 양식장 오염 등의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60~70 ℓ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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