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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정만 예인선 기름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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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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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방제 마무리, 2차 피해 없어"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오늘(9일) 낮 12시2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수정만 부두에 계류 중이던 90 t 예인선의 통기 구멍(에어 벤트)으로 기름이 넘쳐 길이 50m, 폭 1~2m의 기름띠가 형성됐다.

경찰은 예인선의 한 인부가 선박 바닥에 있는 탱크에서 기관실의 서비스 탱크로 기름을 옮기는 작업을 하다 서비스 탱크가 꽉 차 연결된 통기 구멍으로 기름이 넘쳤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주민 등 100여명은 기름띠 주변에 길이 100m의 오일 펜스를 설치한 뒤 흡착포를 이용해 6시간 동안 방제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방제작업이 거의 마무리됐고, 인근 양식장 오염 등의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60~70 ℓ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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