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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감> 나성린 의원, 가짜의약품 적발금액 최근 4년새 13.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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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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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가짜의약품 적발 금액이 무려 1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가짜의약품 적발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가짜의약품 적발금액은 무려 13.8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 연도별로는 2007년 62억원, 2008년 288억원, 2009년 415억원, 2010년 91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또 2011년의 경우 지난 달까지의 적발금액은 이미 지난해 전체 적발금액을 넘어선 112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성기능개선제인 비아그라와 씨알리스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별로는 비아그라가 2007년 34억원, 2008년 200억원, 2009년 309억원, 2010년 83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여성용 성기능개선제인 레비트라도 2009년 5건(14억원), 2010년 3건(1억원)이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나 의원은 “가짜의약품의 경우 효능이나 안전성, 위생이 검증되지 않아 국민 보건에 큰 위협이 된다”며 “이러한 가짜 의약품이 중국에서 반입되는 만큼 중국발 특급 우편에 대한 집중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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