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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광공업 생산, 두달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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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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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8월 광공업생산이 지난 달보다 1.9% 줄면서 7월에 이어 두달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재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도 나란히 지난달과 같아지면서 3개월 연속 동반 상승세가 멈춰 섰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지만 지난달보다는 1.9%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7월 0.3% 감소한 이래 두 달째 줄어든 것이다. 전월 대비로 두 달 이상 연속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1~12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광공업생산 감소는 설비교체와 공장이전 등 일시적·계절적 요인이 일부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생산라인 합리화 공사로 7월 말에서 지난 달 초까지 주요 라인을 생산 중지했고, 아모레 퍼시픽도 7~8월간 수원공장, 8~9월간 김천공장을 오산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광공업 생산이 4.8% 증가해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동차(23.6%), 반도체 및 부품(7.0%) 등의 호조가 이를 이끌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10.6%), 도매·소매(4.6%) 등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8% 늘었다.지난달 대비로도 0.5% 늘었다. 지난 5월 반등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매판매는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1.3%)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2% 증가했지만 지난 달 대비로는 0.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일반기계류, 자동차 등이 줄어들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감소했다. 지난 달 대비로는 전자 및 전자기기, 정밀기기 등의 투자 증가로 1.3% 상승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등 제조업 발주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 늘었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 9.2% 감소했지만 지난 달 대비로는 1.1% 증가했다. 특히 건설수주의 경우 공공 및 민간부분의 발주가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4%나 급증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월과 같은 100.9이고,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도 전달과 차이가 없어 지난 5~7월의 동반 상승세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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