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리경제, 자신감 가질만큼 튼튼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03 18: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우리 경제는 지금 국민들이 자신감을 가져도 될 만큼 튼튼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75차 라디오연설에서“재정건정성은 세계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관련 기사 3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3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98%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 경제여건은 국제사회에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환보유액 3000억 달러 확보, 외채구조 개선, 수출산업 호조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등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제는 심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일부에서 이번 위기를 신뢰의 위기라고 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 대내외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재정건전성과 대외건전성을 다지는데 더욱 주력하겠다”며 “지난주부터 비상경제체제를 재가동한데 이어 민관이 함께 하는 경제금융점검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특히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며 “위기에 가장 취약한 소상공인, 영세 자영자들과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일자리를 통한 서민생활 안정”이라며 “복지예산도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임금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나친 위기감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위기의식을 갖고 대비태세를 갖추되 냉정한 현실인식과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태도가 매우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위기 때마다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온 우리 국민이 항상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이번에도 정부와 기업, 근로자 등 모든 국민이 하나 되어 다시 한번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