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3일 급락...그리스 디폴트 우려 고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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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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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주요지수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이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3일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1.78% 하락했고 토픽스지수는 0.15%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와 호주지수도 각각 2.93%, 2.69% 급락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이날 3.03% 급락하며 개장한 데 이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4.61% 하락 중이다.

이날 지수 하락은 그리스의 재정적자 목표치 미달 전망과 미국ㆍ중국의 경제지표 악화 탓이다.

그리스 정부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제금융 제공 조건으로 제시한 2011년과 2012년 재정 적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미국의 9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1% 줄어 20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9월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도 49.9로 3개월째 기준치 5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6%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4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51% 각각 떨어졌다.



(아주경제 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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