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김한솔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디 ’kimhs616‘를 통해 올려진 10여 건가량의 글이 김한솔이 직접 올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어로 된 이 글은 “당신들에게 분명히 밝히는데, 나는 북한사람으로 지금은 마카오에서 살고 있다. 북한에는 인터넷이 있다. 나는 거기에 위성통신 시스템을 세팅해놓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이여 영원하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나는 북한에서 중간 수준으로 살고 있지만 좋은 음식이 있어도 먹을 수 없다. 우리 인민에게 정말 미안하기 때문”이라며 “나는 우리 인민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을 돕기 위해 뭔가를 하고 싶다”는 글도 남겼다.
김한솔은 자신에 대해 “(북한당국과) 관련된 사람이다. 더 이상은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솔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유튜브 계정 등이 외부에 공개되자 지난 1일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한 외부인 접근을 차단했다. 이어 3일에는 유튜브 계정도 폐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