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졸 신입사원 공채에는 총 3199명이 지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100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공채에는 일반고나 특성화 고등학교 외에도 과학고·외국어고·예술고 등 특목고를 비롯해 새터민 출신 등 다양한 계층에서 지원이 이뤄졌다. 지역적으로는 부산과 경남지역이 전체 29% 가량을 차지했으며, 서울·경기·인천도 30%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19일 서류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은 11월 중순 이후 면접과 인·적성 검사를 받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순 발표된다.
이번에 채용된 인재들은 내년부터 운영될 대우조선해양의 ‘중공업 사관학교’ 과정을 거치게 될 예정이다.
‘중공업 사관학교’는 인문·사회과학·예체능과 같은 기본 교양부터 설계·공학 등 전문 과정과 실무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 과정을 마친 고졸 공채 사원을 또래 대학 졸업자들과 동등 이상의 대우를 할 계획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시행 첫해 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것은 대학을 가지 않고 취업을 통해서도 충분히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며 “이렇게 도전 정신을 갖고 지원한 학생들을 우리나라의 미래와 산업을 이끌어갈 지도자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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