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스마트폰 유혹' 못 이긴 택시기사들 줄줄이 입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20 19: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승객이 놓고 내린 고가의 스마트폰을 장물업자에게 넘기려 한 택시기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승객이 차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기려 한 혐의(장물취득)로 택시기사 김모(50)씨 등 15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들은 장물업자가 뿌린 ‘도난·분실 스마트폰 고가 매입’ 전단을 보고 해당 번호로 전화해 습득한 스마트폰을 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에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으로 빼돌린 장물업자 안모(40)씨 등 일당 5명과 이들에게 물건을 판 이들을 입건한 바 있다.

경찰이 수사 목적으로 안씨의 ‘대포폰’을 가지고 있자 이 번호로 스마트폰 판매를 의뢰하는 택시 기사들의 문의가 최근까지 끊이지 않은 것이다.

경찰은 전화가 올 때마다 업자로 가장해 스마트폰을 팔려 한 택시기사들을 만나 현장에서 이들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사들이 술에 취한 승객 등이 차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10만~20만원에 넘길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