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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겨울맞이 사회공헌 마케팅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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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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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겨울을 맞아 각종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공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과 알리안츠생명, KDB생명, AIA생명은 10월 들어 장애인과 노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이를 대외에 알리는 방식의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 생보사들은 ‘사랑의’라는 공통된 행사 수식어 강조하며 겨울철 대표 후원 품목인 쌀과 김치, 연탄 나누기에 나섰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4일 수도권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사랑의 쌀독 후원행사를 실시했다.

이상걸 미래에셋생명 사장은 이날 서울메트로,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 관계자와 후원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독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

KDB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24~25일 각각 서울 창신동, 면목동에서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날랐다.

최익종 사장을 비롯한 KDB생명 든든봉사단 50여명은 연탄 5000장과 쌀, 라면을 이들 가구에 전달하고 집안과 마을 주변을 청소했다.

알리안츠생명 본사 임직원 40여명 역시 연탄 2400장을 전달했으며 올 연말까지 약 3만여장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달할 예정이다.

양사는 나란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거둔 기부금에 회사의 출연금을 보태는 방식으로 후원자금을 조달했다.

AIA생명은 26일 그룹 사회공헌 캠페인인 ‘헬시 리빙(Healthy Living)’의 일환으로 ‘헬시 리빙 데이(Healthy Living Day)’를 정하고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다니엘 코스텔로(Daniel L. Costello) 사장을 포함한 AIA생명 임직원 60여명은 이날 김장 15kg과 쌀 20kg을 장애인시설 10곳, 장애인가구 225세대에 각각 전달했다.

생보사들의 이 같은 봉사활동 릴레이는 행사 당일 또는 이튿날 보도자료 배포를 통한 마케팅 릴레이로 이어졌다.

지난 2007년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한 생보업계는 이른바 착한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보험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를 상쇄시키고 소비자들을 감성을 자극하는 데 사회공헌활동을 활용하고 있다.

생보사들은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의 시기와 형태를 두고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치기도 한다.

모 회사가 특정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선전한 뒤 또 다른 회사가 유사 활동 사실을 알릴 경우 소위 뒷북 취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로선 사회적 책임 수행과 마케팅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욕심내지 않을 리 없다”며 “올 연말까지 각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이 꾸준히 어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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