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외곽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일부 신호등이 올해 말부터 고장시 무선으로 중앙 제어를 받아 신속한 원상 복구가 가능해진다.
그동안 서울 시내 교통신호등은 유선 통신망을 통해 중앙컴퓨터에서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돼 왔고 유선 통신 연결이 어려운 곳의 신호등은 독립적으로 운영ㆍ관리됐다.
서울시는 전체 신호등의 7%에 해당하는 264대 독립 신호등을 무선통신방식으로 중앙컴퓨터와 연결시키는 무선원격 제어관리시스템(WCMS) 사업을 추진해왔다.
신호등을 무선통신망(CDMA)을 통해 중앙에서 제어하면 갑작스런 신호등 고장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무선통신망은 유선통신망보다 회선사용료가 저렴하고 시공 기간이 짧아 경제적 이점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서울 시내 교통신호가 더욱 유기적으로 연동돼 신호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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