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협력사와 차체 품질 향상 나서

차체 협력사 품질확보 상생세미나 열어

31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열린 ‘차체 협력사 품질확보 상생세미나’에서 현대ㆍ기아차 및 1차 협력사 참가자들이 ‘차체 품질 향상’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앞줄 왼쪽 세번째는 신종운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ㆍ기아차가 협력사와 차체 품질 향상을 위한 노하우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31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차체 협력사 품질확보 상생세미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세미나에는 현대ㆍ기아차 생산기술 및 품질, 구매부분 관계자 및 1차 협력사 대표 130여 명이 참석했다.

품질경영 및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를 목표로 내건 이날 행사는 현대ㆍ기아차가 차체부품 품질확보 과정 매뉴얼 구축에 대한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달했고, 이를 협력사와의 상생(相生)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만여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완성차 및 부품사, 협력사들의 유기적인 협조가 불량률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현대ㆍ기아차는 최신 용접 설비시스템인 ‘차체 하이비스 시스템(HIVIS)’의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중 용접 불량을 최소화 하는 ‘지능형 용접기’는 오는 2014년까지 현대ㆍ기아차 차체공장 및 협력사 전 용접라인에 설치된다.

1차 협력사들이 각기 자사의 실제 불량사례와 해결방안을 현대ㆍ기아차 및 다른 협력사와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세미나 후에는 함께 모여 ‘현대ㆍ기아차와 협력사가 상생 품질경영을 위하 함께 뜻을 모으자’는 결의도 다졌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협력사 직원 교육 과정 운영 등 협력사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