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자들은 주로 주민교양시간 등을 통해 “강성대국의 문이 열리는 내년에는 정상적인 식량배급이 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북한이 `정상적인 식량배급‘을 강조하는 것은 결국 식량난으로 점점 고조되는 주민 불만을 일시적으로나마 무마하려는 조치라고 보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이 최근 북한당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7∼9월 성인의 하루 정상배급량(700g)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하루 200g의 식량을 배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WFP는 올해 초 북한의 식량부족분을 43만t으로 추산했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북한은 매년 필요한 식량 530만t 가운데 100만t이 부족한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정부 당국자도 “북한의 목표는 그냥 목표일 뿐”이라며 북한의 내년 완전 배급제 주장이 "내부 선전용"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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