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년 식량배급 정상화 선전에 전문가들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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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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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당국이 “내년부터는 정상적인 식량배급이 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이를 실행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자들은 주로 주민교양시간 등을 통해 “강성대국의 문이 열리는 내년에는 정상적인 식량배급이 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북한이 `정상적인 식량배급‘을 강조하는 것은 결국 식량난으로 점점 고조되는 주민 불만을 일시적으로나마 무마하려는 조치라고 보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이 최근 북한당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7∼9월 성인의 하루 정상배급량(700g)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하루 200g의 식량을 배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WFP는 올해 초 북한의 식량부족분을 43만t으로 추산했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북한은 매년 필요한 식량 530만t 가운데 100만t이 부족한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정부 당국자도 “북한의 목표는 그냥 목표일 뿐”이라며 북한의 내년 완전 배급제 주장이 "내부 선전용"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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