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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 오늘 회담…가스관 건설 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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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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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를 비롯해 동북아시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러시아 경제 현대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개와 2012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외교적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간 정상회담 의제로 남.북.러 가스관 건설 사업도 오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89년 현대건설 사장 시절 구소련과 관련 사업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경험이 있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추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양국 산.학.민.관으로 구성된 '제2차 한.러 대화 KRD포럼' 폐막식에 참석해 외교.안보, 경제 협력 강화 등을 주제로 연설한다.
 
 포럼은 지난해 출범해 제1차는 서울에서 열렸으며, 이번 제2차 대화는 10월31일∼11월2일 동안 개최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개최지인 프랑스 칸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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