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증시가 지난 폭락장 이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저가주는 늘어나고 있다. 코스닥시장 종목 40% 가량의 주가가 2500원 미만이며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20%가 못 미친다.
2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종목 1963개 종목 가운데 30.21%에 해당하는 593개 종목 주가가 2500원 미만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8월 초 26.40%(519개사)보다 3.8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코스닥시장은 전체 1028개 상장사 가운데 2500원 이하 종목이 411개 종목으로 39.9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대비 5.7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5000원 미만 상장사는 623개(61.26%)에서 663개(64.49%) 종목으로 3.23%포인트 늘어났고, 1000원을 밑도는 상장사는 123개사에서 139개사로 전체 상장사 가운데 13.52%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은 935개 상장사 가운데 19.47%에 해당하는 182개 종목 주가가 2500원에 못 미쳤다. 지난 8월 17.20%(160개사) 대비 2.27%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5000원 미만 상장사는 308개사(36.36%)에서 340개사(33.12%)로 3.24%포인트 증가했다. 1000원 미만 상장사는 65개사에서 73개사로 늘어나 7.81%의 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고가주는 지난 8월 이후 감소했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100만원 이상 상장사는 8개사로 지난 8월 이후 변화는 없었으나 10만이상 100만원 미만의 상장사는 94개사에서 76개사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가가 5만~10만원인 상장사도 98개사에서 93개사로 줄었고, 1만~5만원도 467개사에서 452개사로 감소했다.
한편 100원 미만의 상장사는 와이비로드(93원), 에이프로테크놀로지(72원), 네프로아이티(44원)로 모두 3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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