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39포인트(0.23%) 오른 1907.53에 장을 끝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 소식에 장 초반 20포인트 이상 오르며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한때 1900선이 무너지며 하락하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599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188억원, 기관은 2791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는 3621억3700만원, 비차익거래는 5653억7400만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1.53%) 섬유의복(1.12%) 음식료품(0.87%) 철강금속(0.79%) 전기전자(0.6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0.65%) 화학(-0.65%) 의료정밀(-0.37%) 건설업(-0.34%) 전기가스업(-0.23%)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5%) 현대모비스(1.08%) SK이노베이션(0.85%) 포스코(0.79%) 등이 올랐다.
반면 하이닉스(-4.13%)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검찰의 SK그룹 압부수색 영향으로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기아차(-0.80%) 현대차(-0.63%) 등이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19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93개다. 93개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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