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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중서부 아프리카 관문 두알라에 무역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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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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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미개척 시장 진출 위한 우리 기업 교두보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KOTRA는 선점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마지막 신흥시장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서부 아프리카의 관문인 카메룬 두알라에 무역관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두알라 시내 르 메리디앙(Le Meridien) 호텔에서 열린 무역관 개소식에는 KOTRA 배창헌 본부장, 조준혁 駐카메룬 대사, 루이 폴 모따제(Louis Paul Motaze) 카메룬 경제기획부 장관, 페웽고 프란시스(Fai-Wengo Francis) 리토랄 지역 도지사 등 양국의 주요인사 120여명이 참석해 무역관 개소를 축하했다.

KOTRA 배창헌 본부장은 개소식 기념사에서 “두알라는 중서부 아프리카의 경제중심지로 급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서부 아프리카 내륙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물류 요충지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KOTRA는 남부아프리카의 남아공, 동부의 케냐, 수단, 에티오피아, 서부의 나이지리아, 가나에 이어 카메룬에 무역관을 개설함으로써 아프리카 지역에 총 7개의 무역관 체제로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확고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글로벌 경제에서 장기간 소외됐던 ‘정체의 땅’ 아프리카는 2000년대 들어 10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5.0%에 이르고 2011년부터 5년간 성장률이 가장 높을 상위 10대 국가에 에티오피아 등 7개국이 포진할 정도로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2010년 기준 세계 원유생산량(매장량)의 12.3%(9.5%), 가스생산량(매장량)의 6.5%(7.9%)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백금,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과 코발트, 크롬, 니켈 등 희소금속을 포함하여 다양한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간소비가 2005-2010년 기간 중 69% 증가해 9000억달러를 돌파하고 휴대폰 가입자수도 2010년 기준으로 5억명에 달하는 등 거대 소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원수출을 통한 풍부한 재원과 세계 각국의 지원 및 투자로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인프라 거점으로서의 잠재력도 매우 높다.

또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아프리카는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KOTRA는 아프리카 진출 기업을 위해 지난 9월, 아프리카 정보 홈페이지인 ‘비즈니스 아프리카(http://www.globalwindow.org/africa/)’를 만들고 비즈니스 포럼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를 위해 11월 29일에는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를 초청해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제2회 아프리카 무역‧투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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