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좋아하면 '뚱보'된다..사먹는 음식 중 칼로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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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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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삼계탕이 열량이 가장 높은 외식 음식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민들이 즐겨 먹는 외식 음식 130여종의 1인분 중량과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삼계탕의 1인분(1000g) 열량이 918kcal로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잡채밥 885kcal(650g), 간자장 825kcal(650g), 자장면 797kcal(650g), 제육덮밥 782kcal(500g)이 그 뒤를 이었다.

나트륨 함량의 경우 짬뽕(1000g)이 4000.09mg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인 2000mg 보다 2배 높은 수치다.

소고기육개장(700g)에는 2853.09mg, 만둣국(700g)에는 2367.99mg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었다.

1인분으로 제공되는 중량은 식당에 따라 달랐다.

자장면은 최소 400g에서 최대 840g으로 약 2배, 만둣국은 최소 340g에서 최대 940g으로 2.7배 가량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을 6개 대단위로 구분하고 3개 중점도시를 선정한 뒤 각 도시마다 선택한 4개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인분 중량 설정은 전국에서 구입한 외식 음식 72개의 평균값과 중간값 등의 중량값을 산출하고 이를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섭취량과 비교해 정했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외식 음식의 영양성분을 정리한 ‘외식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홈페이지(www.kfda.go.kr/nutrition/index.do)에 공개했다.

자료집에는 1인분의 실물크기 사진과 함께 해당 식품의 1인분당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나트륨 등 20여종의 영양성분이 표시됐다.

이 정보는 식약청이 제공하는 영양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칼로리 코디’에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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