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실시협약상의 10개역을 모두 운영하게 됨으로써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되게 됐다.
특히 이번 공덕역 개통으로 서울역~공덕 등 대중 교통사각지대의 도심권 이동이 편리해지게 됐다.
또 서울 동북부지역의 국제공항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지역간 교류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 서울역~공덕, 20여분→4분
이번 공덕역 개통은 서울 도심이면서도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홍대~공덕, 서울역~공덕 등 도심간 이동을 편리하게 한다는데 의미가 크다.
그동안 이들 지역간 이동은 근거리임에도 버스 정류장 이동거리가 멀고, 지하철 노선이 우회하여 최소 20여분 이상이 소요됐다.
지하철의 경우 홍대입구~공덕은 2호선~6호선(또는 5호선), 서울역~공덕간 이동은 1호선~5호선 또는 4호선~6호선을 이용하는 불편이 따랐으나 이번 공덕역 개통으로 각 2분30초(홍대~공덕), 4분(서울역~공덕)으로 가까워지게 됐다.
□ 서울 동북부권 공항접근성 향상
그동안 국제공항 접근성이 힘들었던 5호선, 6호선 주변 동북부지역 주민들의 공항 이동이 편리해졌다.
노원구 등 6호선 주변과 5호선 주변 동북부지역주민들은 공항갈 때 17개역(5호선 공덕역~김포공항역 구간)에서 3개역(공항철도)으로 대폭 줄어들어 20여분 이상 시간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6호선 이태원 주변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인천공항, 김포공항에서 이태원까지의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환승역 비율 1위
공항철도는 이번 공덕역 개통으로 총 10개 역중 6개역(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김포공항역, 계양역)이 환승역이어서 환승역 비율 60%로 지하철 2호선(37.25%)을 제치고 환승역 비율 1위에 올랐다.
환승역 비율이 높을수록 그만큼 이용이 편리함을 의미한다.
코레일공항철도는 공덕역 개통후 하루 이용객 1만여명 이상 증가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일일이용객 1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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