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주택 재고·멸실·준공 통계의 작성기준과 방법을 개선하고 주택관련 통계를 통합해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주택종합정보에서는 아파트, 단독주택, 단독·다가구, 오피스텔 등이나 사실상 주택으로 쓰이는 건축물의 재고·멸실·준공 통계를 시계열 자료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월세 대책 수립을 위해 주택 준공과 멸실 등을 정확히 비교하고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데 5년마다 발표되는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 조사 자료로는 대처가 어려웠다. 이에 앞으로는 월, 연단위로 주택 수를 집계할 계획이다.
멸실주택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각 지자체와 기관이 작성하는 주택 통계를 종합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현재 주택 수, 주택 가격, 주택 보급률 등 주택관련 통계는 통계청·국민은행·한국감정원·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은행 등 10개 기관이 나눠서 작성한다.
국토부는 지난 1월 통계팀을 따로 만들어 이들 정보를 총괄할 컨트럴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또 주택 통계 재정비를 통해 오는 2015년부터 도입되는 등록센서스 시행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 총 주택수는 조사원이 전가구를 방문해 주택·가구수를 파악했지만 2015년부터는 행정기관의 행정자료로 대체한다. 이를 위해선 국토부가 주택관련 통계를 충분히 확보해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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