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곳에 흩어져있던 주택관련 통계, 한곳으로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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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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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통계팀 신설, 주택 준공·멸실 등 정보 총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다수의 기관이 작성해 시의성과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주택관련 통계가 일원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주택 재고·멸실·준공 통계의 작성기준과 방법을 개선하고 주택관련 통계를 통합해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주택종합정보에서는 아파트, 단독주택, 단독·다가구, 오피스텔 등이나 사실상 주택으로 쓰이는 건축물의 재고·멸실·준공 통계를 시계열 자료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월세 대책 수립을 위해 주택 준공과 멸실 등을 정확히 비교하고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데 5년마다 발표되는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 조사 자료로는 대처가 어려웠다. 이에 앞으로는 월, 연단위로 주택 수를 집계할 계획이다.

멸실주택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각 지자체와 기관이 작성하는 주택 통계를 종합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현재 주택 수, 주택 가격, 주택 보급률 등 주택관련 통계는 통계청·국민은행·한국감정원·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은행 등 10개 기관이 나눠서 작성한다.

국토부는 지난 1월 통계팀을 따로 만들어 이들 정보를 총괄할 컨트럴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또 주택 통계 재정비를 통해 오는 2015년부터 도입되는 등록센서스 시행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 총 주택수는 조사원이 전가구를 방문해 주택·가구수를 파악했지만 2015년부터는 행정기관의 행정자료로 대체한다. 이를 위해선 국토부가 주택관련 통계를 충분히 확보해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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