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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무섭 리츠칼튼서울 사장 “中시장 공략, 비즈니스 호텔 사업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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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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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삼아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입니다.”

맹무섭(사진) 리츠칼튼호텔서울 사장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서울에서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3대 국영여행사 중 하나인 ‘중국여행사(CTS)와 의료 관광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지난해 1%미만에 불과했던 중국인 투숙객 비중을 내년에는 5%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츠칼튼서울은 최근 1995년 호텔을 오픈한 이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 중식당을 전면 개조하고 클리닉센터를 유치ㆍ입점시켜 의료관광사업에 중점을 두었다. 이는 최근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염두해 둔 것이다.

리츠칼튼서울 전용신 전무는 “지난 2006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2007년 맹 대표 취임 후 흑자로 전환됐다"며 "명성이 낮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고급 호텔로 변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중식당 ‘취홍’을 새단장했다. 또 프리벤트 에이징 클리닉인 ‘포썸 프레스티지’를 입점시켰다. 포썸 프레스티지는 에스테틱ㆍ피부과ㆍ건강검진ㆍ스파 등 안티에이징을 기반으로 한 종합 클리닉 센터다. 2009년부터 진행됐던 리츠칼튼 서울의 최고급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중 하나로 의료 관광 사업과 호텔업을 연계해 수익 창출을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 사장은 “신성장 동력으로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며 “공모를 거쳐 탄생한 브랜드 이름을 등록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리츠칼튼서울은 4,958m²(1,500평) 규모의 리츠칼튼서울 1층 주차장 부지의 용적률을 확대해 객실을 늘릴 방침이다. 맹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관광 호텔의 객실이 현재 2만 4천개에서 향후 5만 1천개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서울시가 예상하고 있다”며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로의 변신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츠칼튼서울은 2009년 객실을 재단장한 데 이어 중식당과 피트니스 클럽 등을 개축해 다음 달부터 바뀐 모습으로 고객을 맞는다. 중식당 `취홍`은 12개의 별실과 대형 홀 1개를 구비, 총 103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또 담백한 맛의 광동식 스타일에 상하이식 요리를 조화한 독특한 조리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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