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회사인 페이스북은 내년 4월~6월에 100억달러 이상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연내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키로 검토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IPO를 통해 100억달러를 조달하면 회사 가치는 10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IT업계에서 최고 높은 수치로 휴렛팩커드와 3M의 2배를 넘는다. 구글이 2004년 19억달러의 기업공개로 230억달러 가치를 냈다.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13개 기업만이 100억달러 이상의 기업공개를 했다. 미국에서만 △비자(197억달러) △GM(181억달러)△AT&T(106억달러) 세 곳 뿐이다.
페이스북의 수익은 온라인 광고사업이다. 대기업들은 마케팅 효과가 높은 페이스북 광고에 전시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올해 광고 수익은 지난해 (18억6000만달러)보다 2배이상 오른 3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광고 수익은 올해 16.3%, 내년에는 19.5% 성장할 것으로 이마케터는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