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민씨는 29일 출간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창조적인 발상법과 실행력을 재미있는 사례와 자신의 철학을 담은 자전적 수필집 '생각하는 미친놈'을 펴냈다고 밝혔다. 박씨는 두산그룹 박용남 회장의 장남이자 광고회사인 빅앤트인터내셔널 CEO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특히 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광고계 유명인사다.
이날 그는 "누구나 겪는 일상생활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살피고 주변을 관찰한다"며 "적지 않으면 잊어버리지만 기록했다는 기억만큼은 남는다"며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009년에 만든 반전포스터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우리나라 처음으로 국제 5대 광고제를 수상했고, 건물 벽면을 책장으로 보이게 한 착시 현수막 '북쉘브'와 금연 캠페인으로 만든 '사람 모양의 투명 재떨이'는 올해 3월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뉴욕 원쇼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그는 책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더 많이 환원할 생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