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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이 개발한 신영 수중 점검선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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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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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약 1억5000만원 줄여, 한강다리 수중 검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시는 시 공무원들이 전문가들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신형 수중 점검선을 자체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수중 점검선은 한강 다리가 물속까지 안전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 기존 점검선이 녹슬고 고장도 잦아 새로 제작됐다.

신형 점검선은 시 공무원들이 선체 디자인과 탑재장비 등을 직접 개발했다. 지난 1일 진수식과 시연회를 마치고 하루 1회 운항하며 평균 2개씩의 교량을 검사하고 있다.

점검선은 요원 2명이 수중 카메라와 조명 등의 장비를 탑재해 교각의 기둥과 기둥 사이에 돌며 작업한다.

점검선은 모든 부재를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돼 부식을 방지하고 안전성을 높였으며 비가 와도 장비와 요원을 보호할 수 있는 캐노피도 설치됐다. 점검선 내부에는 디지털 영상처리 장치와 SSD하드디스크 영상장치가 있어 자료 처리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시에 따르면 외부에 의뢰해 점검선 한 대 제작 시 2억5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시 공무원들의 자체 제작으로 예산을 9350만원으로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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