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게임을 단순화시켜주는 10가지 ‘황금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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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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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GA 홈페이지 게재, ‘이것만 알면 나도 규칙 박사’

[사진=USGA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규칙은 34개조로 이뤄져 있다. 규칙에 나와있지 않은 구체적· 실증적 사례는 재정집에 실려 있다. 영국· 미국골프협회는 4년마다 규칙을 보완· 개정한다. 2012∼2015년 적용될 규칙도 몇 가지 수정· 보완됐다.

골퍼들이 모든 규칙과 판례를 숙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몇 가지 원칙만 알면 플레이 중 일어나는 상황 가운데 95%는 해결하고, 나아가 골프의 기본정신을 구현할 수 있다. 미국골프협회 홈페이지(www.usga.org)에 실린 ‘더 단순한 게임: 10가지 황금 룰’을 요약한다. 이것만 알아도 ‘규칙 박사’로 통할 수 있다.

①볼은 있는 그대로 플레이한다: 그린에 오른 볼이나 규칙에서 정한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볼을 건드려서는 안된다. 라이가 나쁘거나 디보트홀· 발자국에 빠진 볼도 그대로 쳐야 한다.

②성장물이든 고정물이든 움직이거나 구부리거나 꺾거나 눌러서는 안된다. 단, 스탠스나 스윙에 방해가 되면 예외는 있다.

③자연물(루스 임페디먼트)은 벌타없이 들어올릴 수 있다. 단, 고정물이나 성장물은 안되며 해저드에서도 안된다.

④움직일 수 있는 인공장애물은 제거할 수 있다. 움직일 수 없는 인공장애물은 구제받는다. 단, 워터해저드안에 있는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나 OB를 표시하는 물건은 안된다.

⑤캐주얼 워터, 수리지, 구멍파는 동물이 만든 구멍 등으로부터는 구제받는다.

⑥해저드(벙커· 워터해저드)에서는 치기 전에 손이나 클럽으로 수면이나 지면을 터치해서는 안된다.

⑦볼이 워터해저드(노랑 말뚝)에 빠져 칠 수 없을 때에는 1벌타 후 해저드 후방이나 종전 쳤던 지점에 드롭하고 친다. 래터럴 워터해저드(빨강 말뚝)에서는 워터해저드 옵션 외에 추가로 볼이 최후로 해저드 경계선을 넘은 지점이나 그 대안(對岸)으로부터 홀에 가깝지 않은 곳으로 두 클럽 길이내에 드롭하고 칠 수 있다.

⑧볼이 OB나 분실될 경우 1벌타 후 직전 쳤던 지점에서 드롭하고 친다. OB나 분실 염려가 있을 경우엔 찾으러 가기 전에 잠정구를 칠 수 있다.

⑨언플레이어블 볼 처리를 할 경우 1벌타 후 홀에 가깝지 않은 곳으로 두 클럽 길이내 또는 볼∼홀의 후방 연장선상에 드롭하거나 종전 쳤던 지점으로 가 드롭하고 칠 수 있다.

⑩그린에서 수리할 수 있는 곳은 예전 홀을 파고 메운 자리나 볼이 그린에 낙하하면서 만든 자국(볼마크) 뿐이다. 스파이크 자국은 수리할 수 없다.

⑦ ⑧ ⑨에서 1벌타 후 티잉그라운드로 돌아가서 치는 옵션을 택할 경우 티업하고 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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