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정치·안보에 이협 초래" 네티즌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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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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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 "정치·안보에 이협 초래" 네티즌 우려 목소리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19일 전해지자 인터넷 공간도 순식간에 술렁였다.

이날 오전 앞서 조선중앙방송이 '특별방송'을 예고했을 때부터 조심스럽게 김정일 사망을 점쳤던 네티즌들은 이 사건이 정치·안보와 경제 등 각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무엇보다 누리꾼들은 김 위원장의 부재로 북한 체제가 흔들릴 경우 안보 위협이 초래될 것을 우려했다.

트위터 이용자 'emday****'는 "쿠데타나 혼란스런 상황에서 죽지 않았기를…혼란은 더 큰 혼란이 부를 수도 있다"고 썼고 'yejin****'는 "김정은의 장악력이 약해서 군부가 들썩들썩한다면 위험요소는 더 커질 것"라고 썼다.

"오늘 사건이 북한의 도발로 이어진다면 앞으로 1년은 또다시 전쟁 대 평화의 국면이 될 것이다"(meende****)라며 국지적 도발에 이은 전쟁 발발 가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일부 네티즌은 정보당국이 김 위원장이 숨진 사실을 이틀간 파악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으며, 이 동안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방문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아이디 'B****'는 "유사시 대통령의 존재를 감안할 때 사망을 알았다면 일정이 당연히 조정됐어야 한다. 대북 대중 외교라인 절단이 충격"이라고 썼으며 'mad****'는 "아무것도 모르던 정보당국! 이게 대북 안보태세냐"라며 질타했다.

한편 김 위원장 사망이 국내 정치에 미칠 파급력을 점쳐보는 이들도 많았다.

"공안정국 오는 것인가"(joeu****), "김정일 사망을 정치에 이용 말기를"(dangun****)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사망 이슈에) 디도스, 최태원, 론스타 등이 덮일까 하는 속 좁은 걱정을 하게 된다"(Director****)는 이도 있었다.

이밖에 누리꾼들은 "김일성 죽었을 때는 전쟁이 난다며 라면과 부탄가스를 사재기했다"(yonwa****), "과거를 보면 북한에서 터진 문제들은 단기 악재에 지나지 않았던 것 같다"(JiWoo****)는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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