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차 연구개발 성과평가 기본계획(2011~2015년)’을 22일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내년부터 국가 R&D 사업의 기술성 등을 평가할 때 다수 연구자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참여하는 개방형 평가가 이뤄진다.
사업당 100명 안팎의 평가단을 운영하며 이들이 동료 과학기술자의 R&D 성과 등을 투명하고 냉정하게 검증하는 형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평가도 기관별 규모와 성격을 고려한 절대 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현재 해마다 이뤄지는 경영 평가도 연구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연구사업 평가와 통합, 3년에 한 번만 받도록 했다.
각 R&D 사업의 예산 주체인 부처가 진행하는 자체 평가도 부처가 스스로 성과계획서 작성 단계부터 검증을 강화하고 이를 국과위가 사전에 확인한다.
지난 2008년 활동이 중단된 성과지표심의위원회도 부활, 대내외 R&D 환경 변화와 융복합 연구 등을 반영한 질적 성과 지표 발굴을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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