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밭 갈아엎는 이유? 생산량 51.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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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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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올해 김장배추와 무의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배춧값 폭등으로 김장대란을 겪으면서 학습효과에 따라 올해 재배면적이 30%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9.7% 증가한 189만7000톤이며, 김장무도 지난해보다 51.5% 증가한 71만7000톤을 기록했다.
 
 최근 김장배추에 이어 김장무의 가격까지 폭락해 밭을 갈아엎는 농가가 발생하고 있는 이유도 이런 생산량 급증과 그에 따른 가격폭락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장배추의 재배면적은 2009년 1만4462헥타르(ha)에서 2010년 1만3540ha로 줄었다가 올해는 1만7326ha로 급등했다. 김장무도 2009년 7771ha에서 2010년 7473ha로 소폭 줄었다가 올해는 9748ha로 크게 늘었다.
 
 가격폭락을 겪은 다음해에는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올라가고, 가격폭등을 겪은 다음해에는 생산량 급등으로 가격이 폭락하는 학습효과의 문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콩의 생산량도 지난해에 비해 재배면적이 9% 늘면서 지난해 10만5000톤보다 22.8% 증가한 12만9000톤이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과는 올해 38만톤이 생산되면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7.5% 감소했고, 배도 지난해보다 5.6% 감소한 29만1000톤이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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