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세계 오빠?…꼭 한번 평양 공연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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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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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영 기자)'한류 대통령'으로 불리는 슈퍼주니어의 이특, 신동, 동해가 "올해 아시아를 넘어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등지에서도 공연하며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1년은 정말 감사한 한해였습니다"라며 한해의 성과 정리와 포부를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6월 프랑스 파리, 9월 일본 도쿄, 10월 미국 뉴욕에서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를 열었으며 지난달 서울과 이달 일본 소사카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슈퍼 쇼4'를 진행 중이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해는 "파리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파리 팬들이 우리를 초대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본 적은 있었지만 실제 외국 분들이 태극기를 들고 우리 노래를 따라불러 줘 놀랐다. 우리도 그 나라 국기를 들고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은  "'내가 파리, 뉴욕 공연을 갔다 왔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안 믿어진다"며 "당시 '내가 여기서 공연해도 되나' '더 멋있게 해야 하는데'란 부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특은 "해외 팬들이 우리 음악을 들으며 문화를 알게 되고 한국어도 배운다"며 "그 나라 언어를 배운다고 했더니 '오빠들은 공부하지 마라. 우리가 한국말을 배우겠다'고, 프랑스 팬은 '피자보다 슈퍼주니어가 좋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그러나 이특은 "너무 이익에 치중해 다가가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하며 "K팝이 걸음마 단계이니 부작용은 향후 몇년 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금의 성과에 멈추지 않고 슈퍼주니어는 향후 목표는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히며 "꿈이 더 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공연 때 VIP 대기실을 지나는데 한국말을 하는 분이 평양에서 오셨다더군요. 평양에서 온 고위층 간부셨나 봐요. 이렇게 우린 가까운 사이고 제일 먼저 공연을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먼 곳일 수 있잖아요. 우리가 슈퍼주니어로 활동하는 동안 꼭 평양에 가서 멋진 모습 보여주고 따뜻한 시간을 만들고 싶어요"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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