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에서 박원순 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일출을 보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
박 시장은 1일 오전 4시 20분 성동구 용답동 군자 차량기지를 방문해 차량 검수 작업에 참여하는 한편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직원들과 함께 직접 차량의 제동 라이닝을 교체하는가 하면 출입문까지 꼼꼼하게 검사를 했다.
이어 박 시장은 2호선 지하철 성수역에서 첫 차에 올라 시민들과 새해 덕담을 나눴다.
박 시장은 열차에서 아파트 경비원, 시청에서 미화원으로 일하는 중년 여성, 퇴근하는 택시기사, 등산하러 가는 할머니 등을 만났다.
시민들은 "시장님을 만나서 올해 운수가 좋겠다"며 반가워하기도 하고 "요즘 가게 손님이 없어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박 시장은 아차산역에서 하차, 시민들과 첫해를 맞이하기 위해 해맞이 광장으로 올랐다.
박 시장은 아차산 정상에서 "여러분은 지금 서울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아차산 정상에 오셨다"며 "한강이 굽이쳐 보이고 태양이 가장 먼저 뜨는 곳, 또 고구려의 기상이 넘치는 곳이며 강 건너에는 한성백제가 있는 이곳에서 임진년 새해 행복하시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박 시장은 일출을 보며 시민과 만세삼창을 한 후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하는 것으로 새해 첫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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