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2010년도의 10명보다 무려 9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들은 20대였던 1990년대 중반 벤처기업을 차려 10여 년 만에 한국의 대표적인 부자로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산이 가장 많은 자수성가 젊은 부자는 전체 순위 2위를 차지한 김정주 NXC(옛 넥슨) 회장이다.
그는 대기업 총수의 부를 대물림한 재벌 2~3세를 제쳤다.
김 회장의 지분 평가가치는 일본 증시에 계열사인 넥슨재팬을 상장해 2조94억원으로 증가했다.
김 회장보다 주식보유액이 많은 인물은 현대글로비스 최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으로2조7676억원을 지녔다.
김 회장과 게임업계의 라이벌로 알려진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지분가치 1조6624억원을 기록했다.
김정주 회장의 부인인 유정현 NXC 이사는 전체 6위로 지분가치는 8762억원으로 평가된다.
유 이사 부부의 지분가치 합계는 2조8856억원이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이 4716억원으로 전체순위 12위, ’미르의 전설‘을 탄생시킨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3428억원으로 18위로 집계됐다.
이어 스크린골프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골프존 창업자 김원일 대표이사(2616억원), 이재웅 전 다음 대표(2506억원), 김병관 웹젠 대표이사(1506억원), 나성균 네오위즈 사장(141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송병준 게임빌 사장은 1286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35세에 `최연소’ 자수성가형 젊은 부자 타이틀을 차지했다.
자수성가형인 19명을 제외한 81명은 유명 대기업 자제들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남호 동부제철 차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인 구광모 씨,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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