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국 서귀포레드향연구회장은 무가온 재배로 생산한 J-레드향을 지난 달 25일 첫 시험 출하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150톤 정도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4일밝혔다.
2009년 30톤을 첫 출하한 이래 지난해 90톤,올해는 150톤 모두를 1월 중순이후부터 비파괴 선과기를 이용하여 출하할 계획이다.
J-레드향은 한라봉과 서지향을 교배하여 일본에서 만들어낸 새 품종으로 과피가 얇고 껍질 벗기기가 쉽고,과즙이 많아 먹는 식감이 독특한 감귤이다.
연합회에서는 당도 13°BX이상,산함량 1.0% 이하 과일을‘일출향’,당도 12°BX 이상은 ‘맛도향’브랜드로 출하하고, 11.5°BX 이상은 일반 상품으로 구분하여 품질 관리할 방침이다.
또,가격도 산지에서 결정해 3㎏당 2만5000~2만원에 출하한다.
지난해 12월 시범 출하한 결과,서울의 현대 백화점에서 250g 1과실당 9.000원 수준으로 높게 거래되고 있다.
한편,도내 J-레드향 재배면적은 28ha 정도이며,지난 2년간 출하 결과 과실이 붉은색으로 먹는 맛이 좋고,산함량이 낮아 소비자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는 평가이다.
현원화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은“출하가 종료될 때 까지 J-레드향 품질관리는 물론 출하 브랜드와 선별관리 지도를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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