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성격상으로 90%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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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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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여자와 남자의 성격은 10%만 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맨체스터대와 이탈리아의 심리학자들이 15가지 성격적 특성을 기준으로 남녀 1만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서 여성은 감수성, 온화함, 불안감의 성격적 특성이 강했다. 반면 남성은 지배욕, 감정적인 안정, 의무감 등의 기질이 드셌다.

그러나 명랑함, 완벽주의, 사생활 추구 경향 등은 남녀가 비교적 골고루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폴 어윙 맨체스터대 교수는 “남녀 간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통상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었다. 이렇게 차이가 큰지는 몰랐다”며 놀라워 했다.

어윙 교수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질을 고려해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선택한다”고 했다.

교수는 연구 결과를 보면 교사, 간호사, 행정직에서 여성 종사자가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러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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