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에는 홍 의원이 40여년 간 노동자로 살아온 이야기와 4년간 의정활동을 담겼다.
‘지구 여섯 바퀴’는 홍 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후 지난 4년간 전국의 노동·환경을 위해 움직인 거리 25만㎞를 의미한다.
홍 의원은 자서전에 어린시절 가난 때문에 좌절된 향학열, 사랑 때문에 현재의 부인과 봇짐을 싸 도망을 나선이야기, 상하차원 동료와 함께 투쟁에 나선이야기, 환경미화원으로 살아가다 노조를 만들고 노동운동을 시작한 이야기 등을 담았다.
또 우리 사회에서 가장 경시 받아왔던 청소노동자가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험난한 과 등 진짜 서민의 의정활동 기록을 보여주며 우리사회의 모순과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최초로 환경미화원 국회의원으로, 18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를 지낸 바 있다.
홍 의원은 “이 자서전은 청소부의 자서전임과 동시에, 노동자를 위해 산화해 간 전태일에게 바치는 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오는 9일 오후 6시 경기도북부청사 대강당에서 ‘홍희덕의 지구여섯바퀴’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으로, 기념회에는 심상정 통합민주당 대표와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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