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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스마트TV를 체험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세계가전제품박람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오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는 그해 전자·IT 산업의 풍향계 역할을 담당했다.
올해도 세계 주요 기업들의 신제품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만4000여명이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했다.
특히 올해는 가전업체뿐 아니라 IT기업들도 대부분 참여한다. 어느 해보다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는 △윈도우8 △태블릿PC △패시브 3D TV △울트라북 △4K TV 등이 꼽혔다.
CES 주인공은 줄곧 TV였다.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윈도우8'이 집중 조명 받고 있다. 휴대폰·태블릿PC 등 각종 기기에 탑재된 윈도우8의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윈도우8이 휴대폰, 태블릿,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에 모두 진 셈"이라며 "IT업계 주도권 싸움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뒤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태블릿PC'도 흥미거리다. '패자의 역습'이라 불릴만하다. 지난해 CES에서는 애플 아이패드에 대항한 태블릿PC가 대거 출시됐다. 결과는 참패였다. 일년 판매량을 다 합쳐도 애플의 한단 판매량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성능을 갖춘 태블릿PC 등장한다.
'편광안경(패시브) 3D TV'도 관심의 대상이다. 저렴한 패시브 방식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패시브 패널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4.8%에서 6.6%로 늘었다. 올해 2분기부터는 패시브와 셔터안경방식 패널이 전체 시장에서 각각 10.4%와 10.1%로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4K TV'도 다트호스다. 4K TV는 풀HD보다 4배 정도 선명하고 안경 없이도 깨끗한 3D 영상을 볼 수 있다. 도시바·샤프·소니 등 일본 업체들이 삼성과 LG를 견제하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비싼 가격과 콘텐츠 부족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LG전자는 CES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84인치 4K 3D HDTV를 출품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밀리고 있는 노트북의 부활도 주요 트렌드로 꼽힌다. 선봉은 '울트라북'이다. 인텔에 지난해 5월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삼성과 LG 비롯해 HP·레노버·도시바 등이 30~50종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CPU 두뇌가 네개 달린 쿼드코어 스마트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4.0 버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된 태블릿PC도 '핫 트렌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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