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UPI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리버티 중학교에 다니는 12∼14세의 학생 7명은 지난 6일(현지시간) 통학버스에서 이날 처음으로 탑승한 13세 여학생을 마구 때렸다.
가해 학생들은 처음에는 이 여학생이 좌석에 않지 못하도록 괴롭혔다. 피해학생은 누군가 자신의 머리에 신발을 던지자 그 신발을 다시 던지며 저항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을 둘러싸고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했고, 결국 피해학생은 바닥에 넘어진 채 정신을 잃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학생은 머리에 심한 멍과 근육 경련 등으로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가해 학생들은 구타와 난폭행위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70여명의 학생들을 조사해 집단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버스 운전기사는 두 차례나 싸움을 말렸으나 결국 통제가 안 돼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가해 학생 일부는 폭행 사실을 시인하고 있으나 일부는 부인하거나 단순한 사고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해 학생들은 퇴학 당하고 나서 특수학교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치안 담당관실 대변인은 가해 학생들은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 것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폭행죄를 저지르면 체포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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