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신원이 패션 잡화 브랜드 '세스띠(CESTI)'를 론칭했다.
신원은 20대 후반에서 40대 남녀를 타깃으로 하는 자사 유일의 잡화 브랜드 세스띠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신원은 지난 1994년 세스띠를 론칭해 1999년 IMF등 패션 경기 악화로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신원은 재론칭하는 세스띠가 잡화 브랜드가 없는 신원에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스띠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허리띠인 '세스터스(cestus)'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세스터스는 착용한 이를 매혹적이고 사랑스럽게 보이도록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전설의 허리띠로, '관심의 대상'·'패션의 완성'을 뜻한다고 신원 측은 설명했다.
세스띠는 오는 10일 입점하는 홈플러스 평택 안중점을 시작으로, 대형 마트와 유명 패션몰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스타일 아이디(styleid.co.kr)/CESTI.COM 등 자사 온라인 쇼핑몰과 패션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대대적인 유통망 확장을 꾀하고 있다.
세스띠는 올해 40개 유통망에서 7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오는 2015년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가두점·백화점·패션몰·마트) 및 중국 진출을 통한 유통 채널 확대로 85개 유통망에서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원 박성철 회장은 "2012년 주요 경영 전략인 패션부문 강화·외형 매출 확대·유통 채널 다각화와 브랜드간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세스띠(CESTI)를 론칭한다"며 "23년간의 수출 핸드백 업력을 통한 생산 노하우와 해외 생산 기반 및 아웃소싱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급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39년간의 패션 전문 기업의 장점을 살려서 디자인·컬러·소재 등에서 감도 높은 패션 잡화 상품을 내놓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스띠는 신원의 계열사 신원네트웍스에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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