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탐앤탐스는 2009년 호주 시드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만 3년 만에 호주 시드니 2개, 싱가폴 1개, 태국 방콕 3개, 미국 LA 5개 등 총 11개의 해외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11월 LA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커피전문점 체인 사업의 본고장인 미국에 한국 토종 커피브랜드를 역수출하기 시작하였으며, 2011년 12월 LA 5호점을 오픈하며 한 해 동안 5개 매장을 개설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LA 6호점 오픈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지난해 이미 9호점까지 입점 계약을 완료하고 개설을 준비 중이다.
한국에서 인기 요소로 꼽힌 프레즐과 서브 메뉴를 비롯해 심야 시간대 영업, 비즈니스룸 설치,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 고객 만족을 위한 차별적 서비스 정책을 미국 시장에 그대로 도입한 것이 미국 매장의 지속적인 확대 요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해 12월 LA 현지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 조사에서는 탐앤탐스 LA 매장 방문 이유에 대해 “커피 뿐만이 아니라 프레즐 등 서브 메뉴가 만족스럽다”는 답변이 주를 이루었으며, “매장이 넓고 쾌적하며 무료 와이파이 등 부가 서비스가 풍부하다”는 응답도 많았다.
무엇보다 현지 커피전문점과는 다른 심야 시간대 영업 방침으로 LA 1호점, 3~5호점 매장들은 새벽 2~4시까지 문을 열고 있으며, 2호점은 24시간 운영하는 등 현지 올빼미족들의 사랑방으로 자리 매김하며 단골 고객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해당 매장들에서 갈수록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탐앤탐스가 입점하는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심야 시간대 영업이 치안 안정에까지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A에서 직접 매장 개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는 “LA 9호점까지 오픈하는 것으로 입점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입소문을 타고 미국 전역으로부터 하루에도 수 건씩 가맹 개설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며 “2012년 하반기 경에는 점차 가맹사업까지 전개해 나가 미주 한인들에게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창업을 시작할 수 있는 맞춤 비즈니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탐앤탐스는 국내 314개, 해외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에도 미국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으로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도 매장 개설을 검토 중이다.
★탐앤탐스 현황 소개
탐앤탐스는 토종 커피전문점 중에서는 최초로 2008년 한국 내에 대형 원두 로스팅 공장을 준공하여 직접 볶아낸 원두를 전국 매장에 공급해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으며, 같은 시기에 커피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체계적인 메뉴•서비스 교육 시스템을 확립하고 일반인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커피 강좌를 개설하는 등 커피 문화 확산에도 앞장 서고 있다.
특히 전국 매장에 설치된 대형 오븐으로 즉석에서 프레즐과 허니버터브레드 등 20여 종에 달하는 베이커리류를 구워내어 판매하는 점은 한국 내 어떤 커피전문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탐앤탐스만의 특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1년 한해 동안 탐앤탐스 매장 메뉴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매장 내 설치된 대형 오븐에서 바리스타가 직접 빚고 토핑을 얹은 프레즐과 허니버터브레드는 10초에 한 개 꼴로 팔려 나가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탐앤탐스는 치밀한 상권 분석을 통해 매장 별로 영업 시간을 달리 하고 있으며,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24시간 영업을 도입하여 젊은 올빼미족들에게는 심야 시간대 아지트로도 인기가 높다. 전국 매장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매장 별로 1개 이상 설치된 비즈니스룸은 소모임과 스터디, 업무 미팅 등의 장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제훈 탐앤탐스 마케팅기획팀 팀장은 “매장에서 바로 따뜻하게 구워 서비스하는 프레즐과 허니버터브레드는 식후의 디저트, 든든한 간식,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다”며 “이밖에도 24시간 영업, 와이파이 서비스, 비즈니스룸 설치 등 메뉴 및 운영 관련 핵심 정책들은 타 브랜드에 벤치마킹 요소로 여겨지기도 하는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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