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에너지 점검회의 신규 설치…장관이 직접 주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09 12: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2일부터 매주 산업현장 방문…생생한 목소리 정책 반영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세계 원유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고조로 국제유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오는 11일부터 지식경제부가 에너지 점검회의를 신규로 설치하고 중동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위기관리·경기 둔화·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해 홍석우 장관이 매주 월요일 오전 실물경제·에너지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

9일 지경부에 따르면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산업경제정책관, 무역투자국장을 비롯해 1급 이상 간부를 불러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생산 동향 등 경제지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경부는 유로존 재정 불안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에 따라 기업의 수출 애로가 크다고 보고 업계와의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주요 품목의 수출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현재 운영중인 실물점검 태스크포스(반장 산업경제실장)를 매주 월요일 1급회의로 격상시키고, 신설된 에너지 점검회의와 함께 장관 주재로 실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에너지 점검회의에서는 겨울철 전력수급, 에너지 가격, 원전 안정화 등 동계 에너지 현안은 물론 최근 이란 제재 등에 따른 국제 유가 리스크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실물경제·에너지 점검회의를 장관이 직접 주재하면서 위기관리, 경기 둔화, 서민경제 안정화에 대한 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장관은 오는 12일 인천 서구 중앙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13일 30대 그룹 총괄임원 간담회, 26일 에너지 단지·스마트그리드 현장 등 매주 산업·에너지 현장을 둘러보고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