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전 차관 “양천갑 출마,제대로 된 보수로 평가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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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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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목동문화회관서 '박선규 대변인,희망과 맞팔하다' 출간기념회

박선규 전 문화부차관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지도자가 실패하면 국가가 불행해지고 국가가 불행해지면 국민은 비참해진다는 사실을 우리국민 모두가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 제대로 된 보수 역할을 해 평가받고 싶다.”

오는 4월 총선에 도전하는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이날 이임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차관은 “양천갑 지역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이었지만 최근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큰 줄기에 대한 실망이라기보다 한나라당에 기대했던 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에 채찍을 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전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 유리한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정말로 실력 있고 시대가 요구하는 사람이 나와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시대"라며 " 그런 면에서 평가를 한번 받아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청와대 비서관과 대변인을 지내고 2010년부터 8월부터 문화부 2차관으로 근무한 박 전 차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단’ 정부 실무책임자로 성공유치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박 전차관은 KBS에서 20여년간 뉴스앵커, 사건 25시, 일요진단 등을 진행한 앵커 특유의 반듯함과 강직함이 돋보였다. 

 방송기자시절 걸프전과 소말리아 내전 등 5군데의 분쟁지역을 종군하고 미국 연방 하원의원 에드워드 로이스의 인턴 입법보좌관도 지냈다.
 
특히 탈북자의 존재를 가장 먼저 세상에 드러낸 뒤 보좌관 시절, 미국 의회에서 탈북자 지원결의안이 채택되고 청문회가 개최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바 있다. 

 한편, 박 전차관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양천구 목동 문화회관에서 세번째 저서인 신간 ‘박선규 대변인, 희망과 맞팔하다’의 출간 기념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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