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과 관련된 흐름으로는 △한국경제 3중고 △내수부진 지속 △기후변화 및 자원리스크 일상화 △김정일 사후의 북한, 안정 속의 불안정 등 4가지를 꼽았다.
연구소는 한국경제는 저성장·고물가·가계부채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간 상충관계로 정책운용에 제약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와 설비, 건설투자 등 내수의 부진은 고용불안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기상이변과 대형재해가 빈발할 가능성이 큰 것도 우려할 점으로 지적했다. 북한은 김정은을 중심으로 안정이 유지되겠지만, 권력을 공고화하기 위해 강경입장을 취함에 따라 오히려 남북관계는 불투명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통합’에 관련된 트렌드로는 △양대 선거와 정치권의 판도 변화 △복지 확대 논의 구체화 △기업화 사회 화해 모색 △세대간 소통 노력 증진 △가격 상식 파괴의 불황 마케팅 확산 △방송 통신의 춘추전국시대 돌입 등 5가지가 선정됐다.
연구소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쇄신 열풍이 불며 정당체제·선거양식 등이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각 정당과 후보들이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치권은 젊은 유권자와의 소통에 주력하고 민간도 뉴미디어를 활용한 소통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은 경기둔화 속 가격과 상식을 파괴하는 불황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방송·통신업계는 신규 사업자의 등장으로 서비스와 콘텐츠를 차별화하려는 경쟁을 치열하게 벌임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권은 넓어거란 분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