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주통합당 김재균(광주 북을) 의원이 통계청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51.9%)에 못 미치는 47.5%로 6개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또한 전남도의 재정자립도도 20.7%로 9개 도중 가장 낮았다.
전남 신안군의 재정자립도는 7.6%로 전국 군 단위에서 꼴지를 기록했다.
함평군(8.1%), 고흥군(8.8%), 강진군(9.3%), 곡성군(9.4%), 완도군(9.6%), 해남군(9.7%), 장흥군(9.9%) 등의 재정자립도도 10% 미만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광주 광산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와 전남 나주시와 신안군, 진도군 등 16개 시·군은 자체 재원으로 공무원 급여도 충당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호남지역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은 수준이니만큼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며 "단순히 지자체 차원의 문제는 아니고, 국가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소비세 등의 국세를 지방세로 편입하는 방안과 교부세 정비 등의 세제개편을 포함해 지자체의 세외수입을 증대시킬 방안을 전문가 집단과 논의해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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