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40' 세단형 출시..쏘나타와 다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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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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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나타~그랜저 중간급 프리미엄 중형 세단<br/>국산차 유일 중형 디젤… 2605만~3155만원

17일 출시한 i40 살룬. 사진은 현대차 서울 대치지점에서 열린 사진행사 모습.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유럽형 중형 세단 ‘i40 살룬’을 17일 출시했다. 지난 연말 출시한 중형 왜건 i40의 세단 모델이다. 살룬(saloon)은 영어식 영어로 세단을 뜻한다.

왜건과 세단이라는 차이 외에 기본적으로 디자인 및 성능은 i40와 같다. 디자인 콘셉트는 ‘모던 플로(modern flow)’ 및 ‘프리미엄 윙(premium wing)’.

왜건은 뒷부분이 뭉툭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 한다. 유럽에선 일반적이나 한국에선 흔치 않다. 이번에 나온 i40 살룬은 세단이지만 역시 쏘나타와는 또 다른 감성과 희소성을 고객에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방침이다.

세단 모델은 왜건에 비해 길이만 75㎜ 가량 짧다. 뒤 백라이트는 제네시스나 에쿠스의 디자인을 닮았다.

17일 출시한 i40 살룬. 사진은 현대차 서울 대치지점에서 열린 사진행사 모습. (회사 제공)
국산 중형급 세단으로는 유일하게 디젤 모델도 있다. 가솔린 2.0, 디젤 1.7 2개 모델이 있으며, 성능은 가솔린 모델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1.6㎏ㆍm, 공인연비 13.1㎞/ℓ, 디젤 모델이 140마력, 33.0㎏ㆍm, 공인연비 18.0㎞/ℓ다.

그 밖에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7개의 에어백 등 쏘나타급 안전ㆍ편의사양이 포함됐다.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 터치식 후면 전동 커튼, 주차조향보조시스템 등 준대형 세단급 편의사양도 일부 추가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중형차와는 다른 프리미엄과 국산차 유일의 디젤 엔진으로 수입차를 고민하던 많은 고객에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가격은 가솔린 2.0이 2525만~2985만원, 디젤 1.7이 2695만~3155만원이다. 쏘나타 중간급 사양에서 시작해 그랜저 기본 사양을 아우르는 가격대다. 옵션별로 스마트-모던-프리미엄으로 나뉜다.

한편 회사는 i40 살룬 출시에 맞춰 기존 i40의 선택폭도 넓혔다. 가솔린 2.0 모델에는 최저사양인 스마트를, 디젤 1.7에는 최고사양인 프리미엄을 더했다. 가격은 각각 2605만원과 32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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