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 DC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3국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한미일 3국은 앞으로 대화를 통해서 남북관계와 미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데 대해서도 의견을 일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3국은 여러 지역문제에 잘 대처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와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다자회의에서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북한에 보냄에 따라 최근 한미 양국에 날을 세우고 있는 북한의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국무부도 이날 협의 직후 북한 비핵화를 위한 9.19 공동성명 약속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추후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임 본부장 등은 3국 외교장관 회담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차기 회담 주최국인 한국이 시기와 장소를 검토한 뒤 서로 조율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3자 협의에는 미국에서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일본측에서는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 국장이 참석했다.
3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이후 북한 내부 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북미 3차 후속대화와 6자회담 재개문제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최근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이 대북 식량(영양지원)문제와 관련해 제기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군용으로 전용이 가능한 쌀 등을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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